바른용어

배끼다 베끼다 중 바른 표현은

청령포님 2020. 7. 8.

맞춤법이 틀리기 쉬운 말 중에 '배끼다'와 '베끼다'가 있는데, 배끼다 베끼다 중에 어느

말이 바른 표현일까?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베끼다'가 맞는 표현이다. '그대로 옮겨 쓰다'는 의미를 지닌 말은

'베끼다'이므로 ''배끼다'는 틀린 표현이고 '베끼다'가 바른표현이다. (배끼다 X) (베끼다 O)

 

(예) 시험 답안을 몰래 베끼다 (O)

(예) 시험 답안을 몰래 배끼다 (X)

 

(예) 남의 답안지를 그대로 베끼다 (O)

(예) 남의 답안지를 그대로 배끼다 (X)

 

(예) 남의 시를 그대로 베끼다 (O)

(예) 남의 시를 그대로 배끼다 (X)

 

 

또 '베끼다'는 '그대로 옮겨 쓰다'는 의미로 쓰일 경우는 표준어이지만 '모자를 베끼다,

껍질을 베끼다, 떼를 베끼다' 등과 같이 '몸이나 물체 등에서 떼어내거나 긁어내다'는

의미로 쓰일 경우는 '벗기다'의 비표준어로 쓰여 틀린 표현이 된다.

 

(예) 감자 껍질을 베끼다 (X)

(예) 감자 껍질을 벗기다 (O)

 

(예) 몸의 떼를 베끼다 (X)

(예) 몸의 떼를 벗기다 (O)

 

(예) 아이의 모자를 베끼다 (X)

(예) 아이의 모자를 벗기다 (O)

 

- '베끼다'가 '그대로 옮겨 쓰다'는 의미로 쓰일 경우는 표준어임

 

- '베끼다'가 '몸이나 물체 등에서 떼어내거나 긁어내다'는 의미로 쓰일 경우는

'벗기다'의 비표준어가 됨.

 

참고로 '배끼다'는 경남, 전라, 충청 지방에서 '바뀌다'의 방언으로 쓰이는 경우가

종종 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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