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상식

뇌사와 식물인간의 차이

청령포님 2019. 10. 3.

뇌사와 식물인간은 어떤 차이가 있을까? 뇌사와 식물인간은 아직 사망한 상태가

아니라는 것은 동일하지만 생명을 유지하는 형태에서는 분명한 차이가 있다. 이에

뇌사와 식물인간의 차이는 무엇인지 살펴보기로 하자.

 

 

<뇌사와 식물인간의 차이>

한마디로 말해서 뇌사란 인공호흡으로 생명을 유지하는 상태이며, 식물인간 상태란

자가호흡으로 생명을 유지할 수 있는 상태라고 할 수 있는데 좀 더 자세한 설명은

다음과 같다.

 

1. 뇌사 상태

전체 뇌의 기능이 비가역적(원래 상태로 되돌리지 못함)으로 손상되면서 뇌간의 생명중추

기능도 상실된 상태라서 자발적인 호흡이 불가능하므로 인공호흡기에 의존하여 호흡과

심장박동을 일시적으로 유지하고 있는 상태를 말한다. 뇌사의 경우는 시간이 경과하면서

결국 심장이 정지하여 사망에 이르게 된다.

 

 

2. 식물인간 상태

대뇌의 기능은 정지되었지만 뇌간의 생명중추 기능이 살아있기 때문에 자발적으로 호흡

하면서 맥박과 혈압, 체온을 유지할 수 있는 상태이다. 식물인간 상태의 경우는 시간이

지나면서 의식을 회복하는 경우도 매우 드물게 있다.

 

 

<뇌사와 식물인간의 특징>

1. 뇌사 상태

교통사고 등으로 뇌가 심각하게 손상되면서 자율신경기능이 회복될 수 없을 정도로

손상되어 환자는 어떠한 자극에도 반응을 보이지 않으며, 인공호흡기 등 생명유지장치의

도움없이는 호흡도 불가능하다. 생명유지장치가 없다면 수분 내에 사망하고 생명유지

장치를 사용하는 경우도 수일내에 사망하게 된다.

 

 

2. 식물인간 상태

심장박동이나 호흡 등 생명유지에 필수인 자율신경이 정상적인 상태이므로, 생명유지

장치의 도움없이도 스스로 호흡을 할 수 있으며, 머리나 팔다리를 불규칙하게 움직이기도

한다. 또 정상적인 수면 패턴을 보이며, 잠을 자거나 깨어있는 것처럼 눈을 감기도 하고

뜨기도 한다.

 

 

그러나 통증과 같은 감각을 느낄 수 없으며, 의식이 없어 아무런 생각도 할 수 없다.

호흡이나 생명기능을 유지하는 뇌 영역이 손상되지 않았으므로 적절한 치료로 수개월

또는 수년 이상 생존이 가능하다. 식물인간 원인으로는 심한 두부손상을 꼽을 수 있으며,

바이러스성 뇌염, 질식, 일시적인 심장 정지 등으로 인해 뇌에 산소공급이 중단된 경우도

원인이 될 수 있다.

 

 

<뇌사와 식물인간의 치료>

1. 뇌사 상태

인공호흡 등 내과 치료를 하면서 언제 생명유지장치를 제거할 것인가를 가족들과 상담하는

것 외에는 별다른 치료방법이 없다.

 

2. 식물인간 상태

일반적인 지지요법과 간호를 통해 환자를 편안하게 해주는 치료를 하게 된다. 수년동안

생존할 수도 있지만 회복될 가능성은 희박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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