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른용어

잘됐네 잘됬네 맞춤법 알아봐요

청령포님 2024. 4. 2.

맞춤법이 틀리기 쉬운 말 중에 '잘됐네'와 '잘됬네'가 있는데요, '잘됐네'와 '잘됬네' 중 어느 말이 바른 표현일까요? 잘됐네 잘됬네 맞춤법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잘됐네 잘됬네 맞춤법

 

<잘됐네 잘됬네 맞춤법>

결론부터 말씀을 드리면 '잘됐네'가 바른 표현입니다.

 

- 잘됐네 (O)

- 잘됬네 (X) 

 

 

'잘됐네'는 '잘되었네'의 준말인데요, 기본형은 '잘되다'로서 '잘되어, 잘되니, 잘되고, 잘되었네' 등으로 활용되며, '잘되었네'를 줄어서 '잘됐네'로 사용합니다.

 

 

우리말의 '용언'은 '어간' 뒤에 어미가 붙는 형식으로 사용됩니다. 따라서 '잘되'와 같이 '어간'만 사용할 수 없으며, 어간 '잘되' 뒤에는 어미가 붙어 '잘되어, 잘되고, 잘되니, 잘되다, 잘되었다, 잘되었네' 등으로 활용해야 합니다.

 

여기서 어미 '었'과 종결어미 '네'가 붙은 '잘되었네'를 줄여서 '잘됐네'로 사용하기 때문에 어미 '었'이 붙지 않고 종결어미 '네'만 붙은 '잘됬네'는 잘못된 표현인 것입니다.

 

(예) 자격증을 취득했다니 정말 잘됐네. (O)

(예) 자격증을 취득했다니 정말 잘됬네. (X) 

 

 

(예) 건강을 되찾았다니 정말 잘됐네. (O)

(예) 건강을 되찾았다니 정말 잘됬네. (X)

 

 

<보충설명>

① 잘되(어간) + 어(어미) = 잘되어 = 잘돼(줄임말)

 

② 잘되(어간) + 었(어미) + 네(종결어미) = 잘되었네 = 잘됐네(줄임말)

 

 

<참고사항>

① ~었.

이야기하는 시점에서 볼 때 사건이나 행위가 이미 일어났음을 나타내는 어미.

 

② ~네.

지금 깨달은 일을 서술하는 데 쓰이는 종결 어미. (흔히 감탄의 뜻이 드러남)

 

이상으로 설명을 마치겠습니다. 끝.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