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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다 데다 차이

청령포님 2024. 3. 7.

'대다'와 '데다'는 어떤 차이가 있을까요? 대다 데다 차이에 대해 살펴보겠습니다.

 

 

<대다 데다 차이>

'대다'는 '정해진 시간에 닿거나 맞추다 / 차, 배 따위의 탈것을 멈추어 서게 하다'는 의미이며, '데다'는 '불이나 뜨거운 기운으로 말미암아 살이 상하다'는 의미입니다.

 

① 따라서 '대다'는

'버스 시간에 대도록 서두르자 / 집 앞에 차를 대었다 / 주차장에 차를 대어 놓았다' 등과 같이 사용됩니다. 

 

 

② 그리고 '데다'는

'불에 손가락을 데었다 / 끓는 물에 발을 데었다 / 연탄불에 손을 데었다' 등과 같이 사용됩니다.

 

 

<대다 쓰임>

① 정해진 시간에 닿거나 맞추다.

(예) 버스 시간에 대도록 서두르자.

(예) 약속 시간에 댈 수 있도록 서둘렀다.

 

② 차, 배 따위의 탈것을 멈추어 서게 하다.

(예) 주차장에 차를 대다가 접촉 사고를 냈다.

(예) 선장은 배를 항구에 대고 승객들을 내리도록 했다.

 

 

③ 어떤 것을 목표로 삼거나 향하다.

(예) 아이는 장난감에 대고 돌을 던졌다.

(예) 그는 아내에게 대고 불만을 터트렸다. 

 

 

④ 무엇을 어디에 닿게 하다.

(예) 그는 돈을 훔치려고 금고에 손을 대었다.

(예) 나는 수화기를 귀에 바짝 대로 전화를 했다.

 

 

⑤ 무엇을 덧대거나 뒤에 받치다.

(예) 책받침을 대고 글을 썼다.

(예) 의자 등받이에 등을 대고 앉았다.

 

⑥ 어떤 곳에 물을 끌어 들이다.

(예) 농부는 논에 물을 대고 있다.

(예) 양식장에 물을 대는 작업을 했다.

 

⑦ 이유나 구실을 들어 보이다.

(예) 그는 이리저리 핑계를 대었다.

(예) 그는 이런저런 이유를 대었다. 

 

 

⑧ 어떤 사실을 드러내어 말하다.

(예) 용의자는 알리바이를 대었다.

(예) 그가 어디에 숨었는지를 대라.

 

 

<데다 쓰임>

① 불이나 뜨거운 기운으로 살이 상하다.

(예) 뜨거운 국에 데어 화상을 입었다.

(예) 난로불에 손을 데어 화상을 입었다.

 

② 몹시 놀라거나 괴로움을 겪어 진저리나다.

(예) 그는 술에 데어 술을 끊었다.

(예) 그는 사람에 데어 사람을 믿지 않는다.

 

이상으로 설명을 마치겠습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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