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파토내다'는 말을 많이 쓰곤 하는데요, 파토내다는 어떤 뜻일까요? 그리고 파토내다는 표준어가 맞을까요? '파토내다'에 대해 살펴보겠습니다.
<파토내다 뜻>
'약속이나 규정을 어기거나 훼방을 놓아 일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게 하다'는 뜻입니다. 그러나 '파토내다'는 잘못된 표현으로 표준어가 아닙니다. 올바른 표현은 '파투내다'이기 때문입니다.
① 파토내다. (비표준어)
약속이나 규정을 어기거나 훼방을 놓아 일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게 만들다.
② 파투내다. (표준어)
약속이나 규정을 어기거나 훼방을 놓아 일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게 만들다.
'일이 잘못되어 흐지부지됨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은 '파투(破鬪'입니다. 따라서 '파토내다'는 잘못된 표현인 것입니다.
- 파토 내다 (X)
- 파투 내다 (O)
(예) 그는 비겁하게 파토를 내었다. (X)
(예) 그는 비겁하게 파투를 내었다. (O)
(예) 제발 파토 좀 놓지 마라. (X)
(예) 제발 파투 좀 놓지 마라. (O)
(예) 그는 본인이 불리하면 파토를 낸다. (X)
(예) 그는 본인이 불리하면 파투를 낸다. (O)
<참고사항>
'파투(破鬪)'는 원래 '화투 놀이에서 장수가 부족하거나 순서가 뒤바뀌는 등 뭔가 잘못되어 판이 무효가 됨'을 의미하는 말인데요, 그 의미가 확장되면서 '일이 잘못되어 흐지부지됨을 뜻하는 말'로도 사용되고 있습니다.
이상으로 설명을 마치겠습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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