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듯'은 앞말과 붙여 써야 할까? 띄어 써야 할까? 듯 띄어쓰기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자.
<듯 띄어쓰기>
'듯'이 의존명사로 쓰일 경우에는 앞말과 띄어 써야 하며 '듯'이 연결어미로 쓰일 경우에는 앞말과 붙여 써야 한다.
1. 의존명사로 쓰일 경우
'듯'이 의존명사로 쓰일 경우에는 앞말과 띄어 써야 한다.
(예) 어디서 본 듯한 얼굴이다.
(예) 그는 나를 본 듯 만 듯 외면했다.
(예) 잠을 잔 듯 만 듯 정신이 없다.
(예) 아이는 엄마를 빼다 박은 듯 닮았다.
(예) 그는 착한 듯 행동하지만 사실은 교만하다.
한글맞춤법 제5장 제2절 제42항에서는 의존 명사는 앞말과 띄어 써야 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2. 연결어미로 쓰일 경우
'듯'이 연결어미로 쓰일 경우에는 앞말과 붙여 써야 한다.
(예) 땀이 비 오듯 한다.
(예) 그는 돈을 물 쓰듯 쓴다.
(예) 그것은 불을 보듯 뻔한 일이다.
(예) 눈물이 비 오듯 흘렀다.
(예) 내가 말했듯이 그는 정말 잘 생겼다.
<참고사항>
'듯'에 '하다'가 붙어 보조용언으로 사용되는 경우는 원칙적으로 앞말과 띄어 써야 하지만 붙여 써는 것도 허용된다.
(예) 눈이 올 듯하다. (원칙)
(예) 눈이 올듯하다. (허용)
(예) 소나기가 올 듯하다. (원칙)
(예) 소나기가 올듯하다. (허용)
(관련 규정 : 한글맞춤법 제47항).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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