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까지'는 앞말이 주어진 범위의 끝임을 나타내거나, 이미 어떤 것이 포함되고 그 위에 더함을 나타내거나, 극단적인 경우임을 나타내는 조사인데 '까지'는 앞말과 띄어야 할까 붙여야 할까? 까지 띄어쓰기에 대해 살펴보도록 하자.
<까지 띄어쓰기>
'까지'는 조사이므로 앞말에 붙여 써야 한다. 따라서 여기까지, 오늘까지, 내일까지, 너까지, 그렇게까지 등으로 앞말에 붙여 적어야 한다.
한글맞춤법 제5장 제1절 제41항에서는 '조사는 그 앞말에 붙여 쓴다'고 규정하고 있으며 '까지'는 품사가 조사이기 때문에 띄어써야 하는 것이다.
조사는 독립성이 없기 때문에 다른 단어 뒤에 종속적인 관계로 존재하게 된다. 조사는 그것이 결합되는 체언이 지니는 문법적 기능을 표시하므로, 그 앞의 단어에 붙여 쓰는 것이다. 조사가 둘 이상 겹쳐지거나, 조사가 어미 뒤에 붙는 경우에도 붙여 쓴다.
<까지의 쓰임>
① 앞말이 주어진 범위의 끝임을 나타내는 보조사
(예) 내일까지 돈을 내야 한다.
(예) 여기까지 오느라 고생했다.
(예) 휴가기간은 내일까지이다.
② 이미 어떤 것이 포함되고 그 위에 더함을 나타내는 보조사
(예) 너까지 나를 모른채 하는구나.
(예) 채권자가 집까지 찾아왔다.
(예) 가뭄에 불볕 더위까지 이어져 농사를 망쳤다.
③ 극단적인 경우임을 나타내는 보조사
(예) 그렇게까지 할 줄 몰랐다.
(예) 어디 한 번 끝까지 가 보자.
(예) 이렇게까지 망할 줄은 몰랐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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