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른용어

실갱이와 실랑이 중 표준어는

청령포님 2021. 8. 9.

서로 자기 주장을 고집하며 옥신각신하는 일을 두고 우리는 '실갱이' 혹은 '실랑이'로 표현하는데, 실갱이와 실랑이 중 어떤 말이 표준어일까? 함께 알아보도록 하자.

 

 

<실갱이와 실랑이 중 표준어는>

결론부터 말하면 '실랑이'가 표준어다. (실갱이 X) (실랑이 O)

 

서로 자기 주장을 고집하며 옥신각신하는 일을 뜻하는 말은 '실랑이' 또는 '승강이'이므로 '실갱이'는 잘못된 표현이다. 

 

- 실랑이

서로 자기 주장을 고집하며 옥신각신하는 일.

 

(예) 옷값 때문에 옷가게 주인과 손님 간에 실랑이가 벌어졌다. 

 

 

- 승강이

서로 자기 주장을 고집하며 옥신각신하는 일.

 

(예) 손님과 식당 종업원 사이에 승강이가 벌어졌다.

 

- 실갱이 

'실랑이'의 비표준어이자 ‘살쾡이’의 방언.

 

 

<실랑이·승강이와 의미가 같은 말>

- 실랑이질

서로 자기 주장을 고집하며 옥신각신하는 짓.

 

- 승강이질

서로 자기 주장을 고집하여 옥신각신하며 다투는 짓.

 

<글을 마치면서>

우리는 서로 자기 주장을 고집하며 옥신각신하는 일을 '실갱이가 벌어졌다' '실갱이를 벌였다' 등과 같이 표현하는 경우가 많은데 '실갱이'는 비표준어이므로 사용하지 말아야 하며, 표준어인 '실랑이' 또는 '승강이'를 사용해야 한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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