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묵다 묶다 차이 간략 설명

고두암 2024. 9. 7.

발음이 비슷해서 그 의미를 서로 혼동하기 쉬운 말 중에 '묵다'와 '묶다'가 있는데요, 묵다 묶다는 어떤 차이가 있을까요? 묵다 묶다 차이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묵다 묶다 차이

<묵다 묶다 차이>

'묵다'는 '일정한 곳에서 나그네로 머무르거나, 일정한 때를 지나서 오래되다'는 의미로 사용되므로, '친구집에서 묵다, 민박집에서 묵다, 묵은 때를 벗기다' 등과 같이 사용됩니다. 

 

 

(예) 오늘은 친구집에서 묵는다.

(예) 오늘은 민박집에서 묵는다.

(예) 오랜만에 묵은 때를 벗겼다.

반면 '묶다'는 '끈이나 줄 등을 매듭으로 만들거나, 사람이나 물건을 기둥이나 나무 등에 붙들어 매다'는 의미로 사용되므로, 운동화 끈을 묶다, 밧줄을 나무에 묶다, 사람을 기둥에 묶다' 등과 같이 사용됩니다. 

 

 

(예) 그는 운동화 끈을 묶고 있다.

(예) 밧줄을 나무에 묶어 두었다.

(예) 사람을 기둥에 묶어 놓았다.

<묵다 쓰임>

① 일정한 곳에서 나그네로 머무르다.

(예) 오늘은 이 여관에서 묵고 가자.

(예) 오늘은 친척집에서 묵기로 했다.

 

 

② 일정한 때를 지나서 오래되다.

(예) 이것은 천년 묵은 산삼이다.

(예) 아무래도 묵은 된장이 더 맛있다.

(예) 반려견을 씻겨 묵은 때를 벗겼다.

 

③ 땅, 건물 등이 사용되지 않은 채 있다.

(예) 이 밭은 몇년째 묵고 있다.

(예) 이 건물은 수십년째 묵고 있다.

<묶다 쓰임>

① 끈이나 줄 등을 매듭으로 만들다.

(예) 밧줄을 묶어 고리를 만들다.

(예) 운동화 끈을 단단하게 묶었다.

(예) 머리를 머리끈으로 묶었다. 

 

 

② 사람이나 물건을 기둥이나 나무 등에 붙들어 매다.

(예) 황소를 나무에 묶어 놓았다.

(예) 염소를 나무에 묶어 두었다.

(예) 사나운 개는 묶어 놓아야 한다.

 

③ 법령 따위로 금지하거나 제한하다.

(예) 은행이 돈을 묶어 두고 있다.

(예) 기업이 자금을 묶어 두고 있다.

 

이상으로 설명을 마치겠습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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