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 방귀세 내는 나라 있을까

방귀에도 세금이 있다? 정말 황당한 말이지요? 물론 사람 방귀에 세금을 물리는 나라는

지구상에 없습니다. 외계라면 몰라도요! 그러나 소 방귀에 세금을 물리는 나라는 있습니다.

그럼 소 방귀세 내는 나라는 어디일까요? 함께 알아볼까요?

 

 

<소 방귀세 내는 나라>

바로 유럽 동북부에 있는 '에스토니아'입니다. 에스토니아의 수도는 '탈린'이며, 본토를

비롯해 발트해의 800여개나 되는 섬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대한민국과는 1991년 10월에

국교를 수립했습니다. 이 나라에서는 소를 사육할 경우 일명 방귀세를 내야 합니다.

 

왜 소를 키우는 낙농가에 방귀세를 부과할까요? 바로 다른 나라들보다 많은 소를 키워

소가 되새김질을 할 때 내뿜는 메탄가스를 정화하는데 필요한 예산으로 사용하기 위함

입니다.

 

소가 돼새김질을 할 때 내뿜는 메탄가스는 이산화탄소보다 2~3배나 높은 온실효과를

발생시키는데, 이를 자동차 매연에 비교하면 무려 25배나 높은 수치라고 합니다. 정말

놀랍네요!

 

 

<황당한 세금 상식>

1. 오줌세

과거 로마에서는 최초로 공중화장실이 만들어진 후 오줌을 수거하는 섬유업자들에게

오줌세를 부과했다고 합니다. 그 이유는 섬유업자들이 양털에 포함된 기름을 빼고

표백하기 위해서는 오줌에 있는 암모니아 성분이 필요했으므로, 오줌을 수거할 수 있는

권리를 주고 대신 오줌세를 부과한 것입니다.

 

 

2. 호흡세

베네수엘라는 2014년부터 '시몬 볼리바르 국제공항'을 이용하는 승객들에게 공조설비

이용료라는 명목으로 호흡세 20달러를 부과하고 있습니다. 공조설비는 승객들의 건강을

위해 공기정화 서비스를 제공하는 시설이라고 합니다.

 

이상으로 다른 나라의 황당한 세금을 살펴보았는데요, 모두 다 나름대로 세금을 부과할

만한 이유는 있다고 생각되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