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록 경신 갱신 구분

기록 경신이 맞을까? 기록 갱신이 맞을까? 기록 경신 갱신 중 어느 말이 맞는지 알아보도록 하자.

 

 

<기록 경신 갱신 중 바른 표현은>

결론부터 말하면 '기록 경신'이 바른 표현이다.

 

- 기록 경신 (O)

- 기록 갱신 (X)

 

'경신'은 종전의 기록을 깨고 더 좋은 기록을 낸다는 뜻이고 '갱신'은 법률적인 측면에서 계약기간이나 존속기간이 끝나 그 기간을 연장한다는 뜻이다.

 

따라서 종전 보다 더 좋은 기록이 나왔다면 '기록을 경신했다'고 표현해야 한다. 

 

 

(예) 그 선수는 자신의 기록을 경신했다.

(예) 금번 대회에서 세계 기록이 경신되었다.

 

 

<경신(更新)>

1. 종전의 기록을 깨고 더 좋은 기록을 냄.

(예) 마라톤에서 세계 기록이 경신되었다.

(예) 선수들은 기록 경신을 위해 땀을 흘렸다.

 

2. 한 분야의 최고치나 최저치를 깨트림.

(예) 주가가 3일째 최고치를 경신 중이다.

(예) 더위로 최대 전력 수요가 경신되고 있다.

 

3. 이미 있던 것을 새롭게 고침.

(예) 오래된 제도 경신.

(예) 기업의 계급체계 경신.

 

 

<갱신(更新)>

1. 법률적인 측면에서 계약기간이나 존속기간이 끝나 그 기간을 연장함.

 

(예) 면허를 갱신했다.

(예) 여권을 갱신받았다. 

(예) 계약기간을 갱신했다.

 

2. 기존의 내용을 사실이나 어떤 여건에 맞게 다시 고침.

 

(예) 급여프로그램 갱신.

(예) 결재시스템 갱신.

 

3. 이미 있던 것을 새롭게 고침.

(예) 잘못된 제도 갱신. 

(예) 불교의 교리 갱신.

 

 

<참고사항>

 

 

'경신'과 '갱신'은 발음만 틀릴 뿐 한자는 똑같다. 즉 '경(更)'자와 '갱(更)'자는 동일한 한자로 '경'과 '갱' 두가지로 발음하는데, '경'으로 발음할 때는 주로 기록 등을 깨뜨리는 것을 의미하고 '갱'으로 발음할 때는 주로 계약기간이나 존속기간을 연장하는 것을 의미한다는 것이 차이점이다.

 

(예) 기록 경신. / 면허 갱신.

 

다만 '이미 있던 것을 새롭게 고친다'는 의미로 사용될 때는 둘 다 같은 뜻으로 사용된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