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상식

최초의 한글소설 홍길동전

청령포님 2019. 3. 6.

우리나라 최초의 한글소설은 바로 '홍길동전'이다. 홍길동전은 단보 허균(1569~1618)이

조선 광해군 때 지은 소설로 조선시대의 적서차별을 비판한 최초의 한글소설이다.

 

 

홍길동전에 주인공인 홍길동은 정실 부인의 자식이 아닌 서자로서 '아버지를 아버지라고

부르지 못하고 형을 형이라고 부르지 못하는 신세이니 이 세상을 마음껏 휘저어 보자'라고

결심한 뒤, 무예와 둔갑술을 익혀 활빈당을 만들고 우두머리가 되었고, 동에 번쩍 서에

번쩍 하면서 관아를 습격하고 부정한 관리의 재물을 빼앗아 가난한 백성들에게 나누어

주다가 '율도국'이라는 나라를 건설한다는 내용이다.

 

홍길동전은 임진왜란 후의 사회제도의 결함, 특히 적서 차별의 타파와 부패한 정치를

개혁하려는 허균의 혁명적인 사상이 잘 나타난 소설이다. 허균은 홍길동전 외에도

남궁선생전, 엄처사전, 손곡산인전, 장산인전, 장생전 등의 소설을 저술하였다.

 

 

홍길동전을 저술한 허균은 21세에 생원시에 합격하고 26세에 벼슬길에 올라 30대에

황해도 도사와 수안군수를 지냈으나 불교를 가까이하고 기생을 가까이하는 등 사생활이

문제가 되어 벼슬에서 물러난 후 사회에서 버림받은 선비들을 비롯해 서자들와 어울려

술로 세월을 보낸 적도 있다.

 

 

허균은 부패한 조선을 바꾸어 보자고 사회로부터 버림받은 선비들을 비롯해 서자들과

거사를 모의하고 실행에 옮기던 중 발각되어 광해군 10년에 몸이 갈기갈기 찢기는

능지처참을 당해 50세의 나이로 생을 마감했다.

 

'난설헌집'의 저자이자 조선 중기의 대표적인 여류 시인으로 유명한 '허난설헌'은 허균의

누나로서 불행한 결혼 생활 속에서 27세의 젊은 나이에 세상을 떠났다. 허균은 누나인

허난설헌의 시를 간직하고 있었는데, 이를 명나라 사신인 주지번이 1606년(선조 39)에

가지고 가서 '난설헌집'을 발간했다. 그후 1692년(숙종 18)에 간행된 '난설헌집'은 일본에

까지 전해져 인기가 대단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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