없슴과 없음 맞춤법

'없다'를 명사형으로 표기할 때 '없슴' 혹은 '없음'으로 표기하곤 하는데 '없슴과 없음' 중 어느 것이 맞을까? '없슴과 없음'의 맞춤법에 대해 살펴보도록 하자.

 

 

<없슴과 없음 맞춤법>

결론부터 말하면 '없음'이 바른 표기다. (없슴 X) (없음 O)

 

'없다'를 명사형으로 사용할 때에는 '없음'으로 표기해야 하며, 종결어미로 사용할 때에는 '없습니다'로 표기해야 하기 때문이다.

 

'없음'을 '없슴'으로 혼동하여 '없슴'과 같이 잘못 표기하는 이유는 '~읍니다'를 버리고 '~습니다'를 표준어로 한다는 표준어규정 제2장 제4절 제17항의 규정 때문이다.

 

하지만 표준어규정 제2장 제4절 제17항은 종결어미에 대한 표기 규정이지 명사형에 대한 표기 규정이 아니다. 따라서 '없다'를 명사형으로 표기할 때에는 '없음'으로 표기해야 하는 것이다.

 

 

※ 명사형으로 사용될 경우

'없음'으로 표기해야 함.

 

※ 종결어미로 사용될 경우

'없습니다'로 표기해야 함.

 

마찬가지로 '있다'의 경우도 명사형으로 사용될 때에는 '있음'으로 표기하고 종결어미로 사용될 때에는 '있습니다'로 표기해야 한다.

 

 

<참고사항>

- 모든 동사나 형용사를 명사형으로 사용할 경우에는 끝말을 '음'으로 표기해야 한다.

 

(예) 갔음, 있음, 먹음, 좋음, 싫음, 읽음, 했음

 

- 모든 동사나 형용사가 종결어미로 사용될 때에는 '습니다'로 표기해야 한다.

 

(예) 갔습니다, 있습니다, 먹습니다, 좋습니다, 싫습니다, 읽습니다, 했습니다.

 

이상으로 설명을 마치겠습니다. 설명이 미흡하더라도 양해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