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존명사 '겸'은 앞말과 띄어 써야 할까? 붙여 써야 할까? 겸 띄어쓰기에 대해 살펴보도록 하자.

<겸 띄어쓰기>
결론부터 말하면 '겸'은 앞말과 띄어 써야 한다. (아침 겸 점심 O) (아침겸 점심 X)
'겸'은 의존명사이기 때문에 앞말과 띄어 써야 한다. 한글맞춤법 제1장 제2항에서는 '문장의 각 단어는 띄어 씀을 원칙으로 한다'라고 규정하고 있으며, 한글맞춤법 제5장 제2절 제42항에서는 의존 명사는 앞말과 띄어 써야 한다고 규정하고 있으므로 '의존명사'인 '겸'은 앞말과 띄어 써야 한다.
(예) 이 건물은 식당 겸 예식장이다.
(예) 그는 소설가 겸 시인이다.
(예) 이 공간은 거실 겸 주방이다.
(예) 산책 겸 저녁 운동을 나왔다.
(예) 오늘은 송별식 겸 환영식이 있다.
'겸'과 같이 '두 말을 잇거나 열거할 때 쓰이는 말'인 '및' '내지' 등은 앞말과 띄어 써야 한다.

<'겸'의 쓰임새>
① 둘 이상의 명사 사이에 쓰여 그 명사들이 나타내는 의미를 아울러 지니고 있음을 나타내는 말.
(예) 우리는 아침 겸 점심을 먹었다.
(예) 사무실 겸 숙소로 사용하고 있다.
(예) 그녀는 시인 겸 소설가로 활동하고 있다.
② 어미 ‘-을’ 뒤에 쓰여 두 가지 이상의 동작이나 행위를 아울러 함을 나타내는 말.
(예) 해장도 할 겸 아침은 해장국이 어때?
(예) 운동도 하고 기분도 전환할 겸 산책을 하기로 했다.
이상으로 설명을 마치겠습니다. 끝.
'띄어쓰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할거야 띄어쓰기 (0) | 2021.02.07 |
---|---|
생각해 보다 띄어쓰기 (0) | 2021.02.01 |
일년동안 띄어쓰기 (0) | 2021.01.16 |
자신 있게 띄어쓰기 (0) | 2021.01.07 |
그다음 띄어쓰기 (0) | 2021.01.02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