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산부 커피 위험 여부

커피의 카페인은 태아에게 나쁜 영향을 줄 수 있다고 하는데, 임산부 커피 섭취는 위험하지

않을까? 임산부 커피 위험 여부에 대해 살펴보도록 하자.

 

 

<커피가 임산부에게 미치는 나쁜 현상>

1. 신생아 돌연사와 태아 사망 위험성 증가

커피의 카페인이 임산부에게 미치는 가장 위험한 현상으로는 저체중아, 자연유산, 조산,

신생아돌연사, 태아사망 등을 꼽을 수 있다.

 

그 이유는 커피에 함유된 카페인이 임신 초기 임산부의 중추신경을 자극해 태아의 뇌와

중추신경계, 심장, 신장, 간, 동맥 등의 형성에 좋지 못한 영향을 주기 때문이다. 미국의

소아과학지에 따르면 임신 중 커피를 하루 4잔 이상 마신 산모가 낳은 신생아의 돌연사가

그렇지 않은 경우보다 2배 이상 많았다고 한다.

 

 

또 임신 초기인 3개월 이전에 커피를 하루에 200mg 이상 마시면 유산과 조산의 위험성이

2배 이상 높아지고, 저체중아 출산 위험성 또한 높아진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따라서

임신 초기인 임산부는 가급적 커피를 마시지 않는 것이 바람직하다.

 

 

2. 임산부와 태아의 빈혈 유발

커피의 카페인은 철분 흡수를 방해하므로 임산부는 물론 태아도 빈혈이 유발될 수 있다.

 

3. 빈뇨 유발

커피의 카페인은 이뇨작용을 촉진해 소변을 자주 보게 만들고 몸 속의 수분과 칼슘을 몸

밖으로 배출하기 때문에 임산부와 태아의 건강에 나쁜 영향을 주게 된다. 만약 임신 중

잦은 소변으로 고생한다면 커피를 비롯한 각종 카페인 식품을 멀리해야 한다.

 

 

4. 혈액순환 장애

임신 중에는 카페인 분해소요 시간이 임신 전보다 3배 이상 늘어나고, 카페인이 혈관을

수축시켜 혈액순환을 방해하기 때문에 임산부는 커피를 비롯한 콜라나 홍차, 녹차,

코코아 등의 카페인 식품을 가급적 삼가야 한다. 특히 카페인 음료 중 콜라는 당분이

지나치게 많이 들어있을 뿐만 아니라, 임산부에게 해로운 다양한 화학물질이 들어

있으므로 반드시 삼가야 한다.

 

 

5. 우울증 심화

임신 중에는 호르몬의 변화로 우울증이 유발될 수 있는데, 커피의 카페인은 우울증을

더 심하게 만들 수 있다.

 

 

<임산부 커피 섭취 가능 시기>

임신 초기에는 커피를 마시지 말아야 하지만, 임신한지 3개월이 지났다면 하루에

커피를 한 두잔 정도(200mg)의 마시는 것은 별 문제가 없다. 다만 커피를 마시면

몸 속에 칼슘과 수분이 부족해지므로 물과 과일주스, 전통차 등을 충분히 마셔야

한다.

 

 

<하루 커피 섭취 권장량>

성인은 400mg, 임산부는 300mg, 어린이는 체중 1kg당 2.5mg이다.

 

<글을 마치며>

임산부라면 임신 초기에는 커피를 피하고, 임신한지 3개월이 지났다면 하루 카페인

섭취량이 200mg을 초과하지 않도록 하루에 커피를 한 두잔 정도 마시는 것이

바람직하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