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상식

고집 아집 고집과 아집의 차이

청령포님 2024. 4. 24.

'고집이 세다' 또는 '아집이 세다'는 말을 많이 사용하는데요, 고집과 아집은 어떤 차이가 있을까요? 고집 아집 차이에 대해 살펴보겠습니다.

 

고집과 아집의 차이

 

<고집과 아집의 차이>

① 고집(固執)

'굳게 붙잡고 있다'는 말로, 본인의 의견이나 입장 등을 바꾸거나 포기하지 않고 굳세게 버틴다는 의미입니다. 따라서 본인의 입장을 끝까지 고수하거나 관철시키려고 굳게 버티는 성격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고집은 남들의 입장을 이해하지 못하는 것이 아니라 본인의 판단이 더 옳다는 믿음이 강해 남들의 생각이나 조언 등을 쉽게 수용하지 못하는 성격입니다. 따라서 본인의 생각이나 판단이 잘못된 것을 아는 순간 대부분 고집을 버리므로 결코 최악의 결과를 만들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본인의 판단이 더 훌륭한 결과나 성과를 얻을 수 있다는 믿음이 강하다면 결코 본인의 주장을 굽히지 않습니다.

 

 

② 아집(我執)

'나 스스로를 붙잡고 있다'는 말로, 본인중심적인 좁은 소견에 집착해 다른 사람의 의견이나 입장 등을 전혀 고려하지 않는다는 의미입니다. 따라서 객관적이지 못하고 공정하지도 못하며 폐쇄적인 사고방식을 지녔다고 할 수 있습니다. 

 

 

아집이 세면 단순하면서도 좁은 소견으로 인해 남들을 의식하지 않아 전체의 흐름을 무시하고 남들의 생각이나 의견, 충고 등을 전혀 수용하지 않고 무조건적으로 배척만 합니다. 한마디로 말해 좁은 소견이 그대로 드러나는 매우 좋지못한 성격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아집은 나빠도 고집은 나쁘다고만 할 수 없습니다. 옳은 것을 고수하기 위한 고집은 당연히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주위를 둘러보면 옳은 일을 위해 고집을 피우는 경우가 많습니다. 물론 본인의 생각이 잘못이라는 것이 객관적으로 증명된 경우에도 고집을 피운다면 이는 아집이지 결코 고집이라고 할 수 없습니다.

 

 

<핵심정리>

고집은 잘잘못이 가려지지 않았을 경우에 한해 본인의 견해나 주장을 굽히지 않는 것이고, 아집은 잘못되었다는 것이 명백하게 드러났음에도 불구하고 혼자서 옳다고 끝까지 우기며 버티는 것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고집이 센 사람은 리더나 대표가 될 수 있지만, 아집이 센 사람은 결코 리더나 대표가 될 수 없습니다.

 

이상으로 설명을 마칩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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